I miss my Watson. 홈즈는 평생에 걸쳐 단 두번 스스로 소설을 쓰려고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때 마다 그가 한 말이 있는데, 그 말은 "I miss my Watson." - 왓슨이 없으면 힘들다. 그가 질문하거나 놀라주지 않으면, 나의 생각을 제대로 말할 수 없다. 홈즈와 왓슨의 관계는 단순히 친구의 관계가 아니었다. John.H.Watson, 그는 의사이자 작가였다. Sherlock Holmes, 그는 탐정이었다. 탐정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그 둘은 어째서인지 그 누구보다도 끈끈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 탐정이라는 건 세상 앞에 독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세상의 복잡함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독해하고, 골라내고, 음미하고, 귀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작가는 다르다. 모 작가의 집..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2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