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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세상

한국의 기술력에 매번 실망입니다.

오늘 아는 교수님게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라우터(공유기)..

예를들어 ipTime의 안테나 두개, 세개 짜리, 지난달에 나온 5GHz 라우터..

저것들 순 가짜라네요.

한국 기술력의 한계를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ipTime의 5GHz 라우터가 실제론 사정거리 3m가 한계랍니다.

차라리 이거 쓸바에 2.4GHz를 쓰고말죠..

3m면 저희집 거실 끝에서 끝까지 최단거리도 안됩니다.

5m는 되야 tv에 닿을까 말까네요..


오늘 아는 교수님께 DD-WRT 라우터 펌웨어 5.0GHz 세팅하면서 더욱 느낀건

삼성에서 권장하는 동글이(탑재된 칩셋은 기억이 안납니다.)가 300mbps 지원인데

300mbps는 5.0GHz만 됩니다.

그렇다면 ipTime의 경우는 TV 바로 아래에 두어야 한다는 건데요.

그럴바에 차라리 유선랜을 달지 뭣허러 무선으로 달자는 걸까요? 참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부에서는 그래서 외산 라우터에는 세금을 듬뿍 메겨서 국내 라우터 업체가 살 수 있게 한다는데요.

차라리 세금 덜메기고 승인을 시켜서 경쟁을 붙이는게 더 살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현대 소나타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성공을 한거구요.

한국에서 많이 쓰는 라우터중에 D-Link 가 있는데요.

이거는 그나마 한국 제품중 성능은 낫지만 NetGear, Cisco Linksys 의 제품 성능의 80%밖에 내질 못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팔리는게 가격이 반값이거든요..

한국이 반도체 1위라고는 하지만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제품화 한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네요..

삼성전자 메모리나 이런건 있지만 그것들로 라우터나 기타 제품을 만들어서 내보내는게 있나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쓰는 라우터가 Netgear WNDR3300입니다.

물론, 외산이고 한국에서는 30만원 ±3만원 은 줘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해외에서는 이게 한화 10만원 전후면 사거든요..

세금을 얼마나 매긴건지 알 수 있죠.

수입사 수익 생각해도 거의 제품가격이상 만큼 내는 거잖아요.

<!-- 아악!! 이부분에서 갑자기 자동 저장 하면서 이 아래 글들이 전부 날아갔습니다.. 건빵님 해결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한국에서 판매되는 라우터 보면 50평 집 기준 구석구석 간다는데 그거 순 거짓말이거든요.

실제로 써봣는데 47평 집 기준 집안 전체의 1/2 지점부터는 신호가 너무 혼선이 많고 느리고

1/3 지점부터는 아예 잡히지를 않아요.

웃기죠.. 설명하고는 다르니..

제 제품의 경우 블록이 나도 20~30m는 날아가요.

5m구간내요는 90~100% 출력이 나오구요.

그 뒤 벽넘어가도 80% 이상은 나와요.

블록이 일어났는데도 저정도이죠..

교수님 말로는 교수님이 구해서 보내준 분이 산지 얼마 안된 6만원 ipTime 라우터를 발로 밟아서 회사로 돌려보냇다고 해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느껴지는거죠..


그나마 5.0GHz 잡는다는 국산 랜카드를 보세요.

5.0GHz잡는다고요?

네, 잡긴 잡아요. 5.0GHz 이내로요..

채널을 낮춰야 한다는거죠.

5.0GHz면 36채널부터 시작해서 150 채널이 넘어가요.

그런데 삼성 동글이가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려면 이걸 낮춰야하는데요.

52~4채널에서는 잡기는 하는데 신호가 20%나와요.

이걸 이리저리 해서 낮추니 4칸을 잡더라구요.

그것도 36채널도 안되서 auto로 간신히 잡은거죠.

모드도 NA-Only에서 N-Only로 낮춰서요.

36채널이 4.8GHz인가 4.7GHz인가 그래요.

내 참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54채널이 30m면 150채널 넘기면 100m네요.

그러면 이거 두대면 웬만한 학교 운동장은 커버하고 남아요.

참 우리나라 말로만 IT강국이지 뭐 좋은게 없잖아요? 완전..